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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수)부터 이틀간 본부 앞 잔디에서 ‘동아리 대축제’가 열렸다.‘동아리 대축제’는 이전의 ‘동아리 소개제’와는 달리 모든 행사를 본부 앞 잔디에서 진행했으며, 상설 공연을 열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자 했다. 그러나 서울대 여자 스키부 최우경씨(경제학부ㆍ04)는 “지난해 학관 앞에 부스를 설치했을 때보다 동아리 지원율이 적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
취재
김주락 기자
2005.03.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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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월) 오후 6시에 관악사 910동 2층 공연장에서 ‘관악사 콜로키엄’이 열린다. 관악사 콜로키엄의 첫 강연을 맡은 정운찬 총장은 「서울대학교의 비전」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관악사 학사조교 김미연씨는 ‘관악사 콜로키엄’을 통해 “사생들이 여러 관악사ㆍ서울대 출신 선배들에게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으면서 학교생활이나 지도자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조
취재
임세정 기자
2005.03.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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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총학)가 중앙도서관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상주인력 확충을 촉구하는 입장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중앙도서관은 인력확충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14일(월) 총학은 중앙도서관장과 면담을 갖고, 도서관을 항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학은 대안으로 ▲이번 학기에 확대된 근로봉사장학생 제도를 실질화해 사
취재
최지원 기자
2005.03.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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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목)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대의원 86명 중 45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전학대회에서는 약 9시간에 걸쳐 ▲비상학생총회(비상총회) 결의 ▲48대 총학생회 총 노선 ▲집행국 계획 인준 ▲2005년 1학기 예산안 인준 ▲자치언론기금 사용내역 보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교육투쟁 관련 비상총회를 앞두고 등록금 인상분 반환, 상대
취재
남은경 기자
2005.03.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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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겨울은 유난히 매섭다. 시카고에 살아본 사람들이나 겨울에 시카고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시카고의 계절적 특징을 늘 대화로 삼을 정도다. 4년 동안 시카고에서 공부하면서 나는 아마도 그 때까지 내 인생의 가장 추운 겨울을 그 곳에서 보냈던 것 같다.박사 과정 2년 반을 마친 후 논문 자격시험이라는 큰 짐을 덜고 나면 날아갈 듯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험을 통과한 직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의 세포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수반한 이상한 병에 걸려 누워 있어야만 했다. 그 해
특별기고
대학신문
2005.03.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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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인 게오르그 짐멜이 당대 잡지에 기고했던 20편의 글을 모은 책. 현대의 단면들, 미학의 문제, 사회적 상호작용의 유형들, 인간의 내면적 삶과 형이상학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저자는 ‘돈, 유행, 장신구, 손잡이, 식사’등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단면을 포착한다. “서로에 대한 대도시인들의 정신적 태도는 형식적 측면에서 속내감
책
대학신문
2005.03.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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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가인 저자가 딸과 함께 떠난 여행을 통해 빈곤과 기아 등 식량 문제를 짚은 책. 문화, 환경과도 밀접한 식량 문제는 인류의 사회구조와 현재 위치를 이해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저자는 “다섯 시간에 하나씩 늘어나는 패스트푸드점의 성장으로 인해 미국 성인의 61%가 비만 증세를 보이며, 미국 곡물의 25%가 가축사료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
책
대학신문
2005.03.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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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으로,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으로 살아온 리영희 선생의 인생 회고록.저자가 뇌출혈 이후 거동이 불편해졌기 때문에 임헌영 교수(중앙대ㆍ국어국문학과)와의 대담 형식으로 책을 구성했다. 저자는 6.25 전쟁을 겪으면서 반전ㆍ평화주의자가 된 이유, 외신 기자로 일하며 미국에 예속된 한국의 현실을 깨닫는 과정 등 삶의 여정을 구술했다. 이를 통해 그의 사상이
책
대학신문
2005.03.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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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느끼는 소음 매연 나를 내려다보는 마천루 낮이면 이글거리는 포도를 달리는 성난 자동차 곁을 지나며 나는 언제나 괴로워하고 골치 아파하며 하루를 살아야 하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부대끼며 사람의 거친 숨소리를 뒤통수로 느끼며 나도 생활의 가쁜 숨을 내쉬어야 하는 것이다 정해진 일과가 끝나 안식을 찾으려 무조건 집으로 돌아가 다음날 집
문예
대학신문
2005.03.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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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단어를 머리 속에 떠올려 보면 그것은 너무나도 따뜻한 단어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단어로 느껴진다.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기에 가까운 듯하면서도, 나를 진정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타인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개인마다 똑같은 이름의 가족을 가지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들 너무나도 다른 가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문예
대학신문
2005.03.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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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때늦은 추위가 신학기의 설렘마저 꽁꽁 싸매어 숨겨둔 것은 아닌지…. 서늘한 바람이 잠잠해지면 어느새 찾아올 봄의 마법 ‘춘곤증’. 그것을 이겨낼 무기를 준비해보자. 머리 속을 맑게 휘저어줄 앨범을 하나 소개한다. 인디밴드 「My Aunt Mary」(메리)의 「JUST POP(2004)」. 메리가 결성된 지는 10년 가량 되었다
문예
대학신문
2005.03.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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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상윤 기자
2005.03.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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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통과로 더욱 고조되고 있는 반일 분위기는 대학가 곳곳에서도 확인된다. 학생정치조직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전국 각지의 총학생회들은 성명을 내고 일본 규탄 집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친일청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일부 학생정치조직들은 독도 사태를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로 규정하고 있다. 민주노동당학생
취재
강민규 기자
2005.03.2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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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이다. 헌법에서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주거는 인간다운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의 적절한 주거에 대한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를 비롯한 사회 전체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주거에 대한 권리, 즉 주거권에 대한 인식이
특별기고
대학신문
2005.03.2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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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남쪽. 경기도 성남의 판교지구가 들썩이고 있다. 몇 조로 추정되는 택지개발이익으로 전국의 부동산자금이 몰리고 있고, 청약만 돼도 몇 배의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에 ‘부동산로또’라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화려한 판교 이면에는 판교를 등져야 하는 원주민들의 눈물이 있다. 원래 판교 지구에는 1500세대 정도가 살았지만 현재는 300세대 정도만 남
취재
김영현 기자
2005.03.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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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의 잔설이 아직 캠퍼스 여기저기에서 지난 겨울의 혹독함을 드러내어 놓고 있지만, 싱싱하고 애띠어 보이기까지 하는 새로운 식구들의 화사한 옷차림이 어느덧 신학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어쩌면 지금부터 열린 세상을 새로 경험하게 될 신입생들이 지니고 있을 무한한 가능성이 부러운 한편, 그래서 이 싱싱한 젊은이들이 인생에 있어서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기고
대학신문
2005.03.2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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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쪼개어 주말에 정동극장에서 열리는 정수년씨의 첫 해금(奚琴) 콘서트를 관람하였다. 연주가 모두 끝난 뒤에 정수년씨가 마이크를 잡으며 하는 말이 감명깊었다. 자신은 중학교 때부터 해금이라는 악기를 배우게 되었는데 언제부턴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해금을 마음 깊숙한 곳에 가라앉히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마음의 깊은 바닥에서 해금을 다시 꺼내기까지는 많
기고
대학신문
2005.03.2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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