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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학기부터 ‘사회봉사’ 과목이 신설되는 등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강좌가 늘어난다.기초교육원은 올해 1학기부터 1학점짜리 ‘사회봉사’ 과목을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영어 강좌 7개를 신설한다.‘사회봉사’ 과목은 ‘사회봉사 I’, '사회봉사 II’, ‘사회봉사 Ⅲ’으로 구성되며, 이번 학기에는 ‘사회봉사 I’ 과목만 다섯 강좌가 개설된다. 봉
취재
고병현 기자
2006.01.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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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연합회(동연)와 수의대, 의대 학생회 선거가 마무리됐다. 지난 2005년 12월 8일(목), 11일, 12일에 진행된 동연 선거는 62.5%의 투표율을 보였으며,「다른 미래, 동연 Reload」선거운동본부(선본)의 후보 반수길씨(경제학부·99)가 56.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각축을 벌인「기만의 세월, 正/道/선/언 One Corea」선본의 정후보
취재
양지호 기자
2006.01.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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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ise」선본과 「PLAY」 선본이 경합을 벌인 49대 총학생회(총학) 선거 결선투표가 최종 투표율 44.8%를 기록해 결국 무산됐다. 지난 7일(수)부터 3일간 실시된 총학 결선투표에서는 35.0%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후 13일까지 연장투표가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투표율이 44.8%(7803명)에 그쳤다. 총학 선거는 투표율 50%를 넘
취재
김성규 기자
2005.12.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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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유태 기자
2005.12.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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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상윤 기자
2005.12.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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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문학상 희곡 부문 응모작으로 내게 넘어온 것은 「아름다운 나날들」, 「게임」 두 편이다.「아름다운 나날들」은 한 TV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이 고등학교 시절에 있었던 사건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문학 발표회 때 이사장을 비판하는 시를 공동으로 작성, 낭독하기로 했다가 후환이 두려워 자퇴한 학생은 그 이후로도 줄곧 자신의 비겁함에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왔고, 결국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생계를 위해 선정적인 잡지 기사에 매달려 온 것으로 설정된다. 사건은 당시 문예반 반장이 이 프로그램에 초대되고 자신의
문예
대학신문
2005.12.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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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문학상 출신의 뛰어난 문인들이 적지 않다. 이는 분명 대학문학상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 하겠지만, 그러나 대학문학상의 본령이 문인 배출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대학 사회 일반의 문화적 고양이라는 측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심사위원들이 예컨대 신춘문예 심사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심사에 임한 것은 그 때문이다.20편의 응모작들이 대부분 소설로서의 완성도라는 점에서는 미흡했다. 특히 구성력이 부족한 점, 언어를 밀도 있게 다루는 힘이 부족한 점이 눈에 띄었고, 체험과 소설 사이의 거리 확보가 불충분한 경우와, 그와는 반
문예
대학신문
2005.12.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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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잃은 채로 살고 있는 건 아닌지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매일같이 시작되는 피 말리는 경쟁 속에서 걷기에도 나약한 두 다리로 버티고 서있자면 좀체 삶의 속도를 줄이지 못하는 세상에 대해 늘 드는 생각입니다. 뿌리를 잃은 우리들이 그 어마어마한 슬픔을 잊으려고 이러는 것은 아닐까.소설을 썼습니다. 과장을 좀 보태자면 7년 가까이 구상하던 글입니다. 말이 오염됐다고 느끼던 차에 글을 써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고 그렇게 막상 쓰기 시작한 것이 반 년 전입니다.처음엔 술술 써지는 게 당황스러웠습니다. 예전부터 긴 글에선 쓸 말이
문예
대학신문
2005.12.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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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약국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그리고 한참 올라오면 왼쪽으로 오락실이 두 개 보이거든? 가까운 쪽 오락실을 끼고 오르막길로 올라오면 돼. 족히 10분 정도…… 아니, 아니……. 첫 번째 오락실이지. 이름이 아마 골드 오락실인가 그럴 거야. 그런데…… 혼자 와도 괜찮겠어? 내가 마중을 나가야 되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말이지. 정말 미안하게 됐다.수화기 저편에서 전전긍긍하는 선배의 모습이 느껴졌다. 공부방 일
문예
대학신문
2005.12.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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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을 힘겹게 넘기던 지난 겨울, 위로가 되어 주었던 것은 중용(中庸)의 “故天之生物 必因其材而篤焉”이란 구절이었습니다. 글의 서두에 인용하기도 한 이 구절을 처음 보고서는 몇 날 며칠을 되새겼던 기억이 납니다. 하늘이 부여한 재질을 아는 것이 청춘의 초입에 들어선 저에겐 일종의 화두였습니다. 그러한 평소의 여러 가지 생각들과 고민들을 담아 풀어보았습니다. 소설을 쓰겠다고 처음부터 결심하고 시작한 것도 아니었고 기본적으로 제 자신을 위해 쓴 글이기에 서투르고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치열하고 필사적이었던 시기의 산물입니다. 어
문예
대학신문
2005.12.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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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물(物)을 있게 함에 반드시 그 재질에 따라 인한다 하였으니, 과연 그러한가?내 나이 올해로 쉰이다. 나이 오십에 공자께선 천명을 깨달아 아셨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미혹함 속에서 헤매고 있으니 생각해보면 어리석음뿐이다. 사람의 한평생이 하루살이의 하루와 다르지 않으니 무엇 때문에 그리 기뻐하고, 성내며, 슬퍼하고, 즐겼는고? 어째서 생은 이렇듯 가벼운데 운명은 인간을 틀어쥐고 희롱하는 것인가. 애닳도다. 인간의 미약함이여. 한평생이 어제의 꿈과 구별되지 않구나. 만사는 춘몽과 같아 아무런 흔적도 없다(事如春夢了無痕)고 한
문예
대학신문
2005.12.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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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 분야에 응모한 원고를 받아보고 무척 당혹스러웠다. 응모작이 모두 네 편에 불과한데다, 그 중 세 편은 외국소설을 다룬 것이었기 때문이다. 문학평론이 당대의 자국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삼는다는 상식으로 판단하면 결국 응모작은 단 한 편인 셈이다.유일한 투고작인 「세 가지 낯설음-천명관의 론」은 소설의 서사구조와 시간체험의 상관성에 주목하여 작품을 ‘기억의 시간’과 ‘원초의 시간’ 그리고 ‘현재의 시간’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이야기와 시간의식의 상호관계를 작품 분석의 근거로 설정한 문제의식 자체는 좋지만, 서론의 문
문예
대학신문
2005.12.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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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의 응모자 가운데 결국 두 사람이 남았다. 분석의 대상은 「그때 그 사람들」과 「달콤한 인생」이다. 두 사람의 글은 영화평론으로서 손색이 없었기에 한 편의 당선작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때 그 사람들」이 내용과 형식에서 좀 더 모범적인 글이었음에도 최종 선발에서 탈락, 가작으로 남게 되었다. 일방로에 뒤처져 남게 된 이 글과 달리 뒤의 글이 상대적으로 좀 더 탄탄하게 갖추고 있는 미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영화평론가들이 발표하는 의견을 비판적으로 수용한다. 둘째, 자신의 독해력을 바탕으로 영화작품의 이해와
문예
대학신문
2005.12.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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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담론이 흘러넘친다. 철학의 재료로, 정신분석의 대상으로, 사회분석의 도구로, 혹은 일간지 칼럼의 소재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는다. 영화에 대한 담론은 풍성한 반면, 영화 언어 자체의 특성에 근거한 비평은 정작 찾기 힘들다. “만일 비평이 존재한다면, 비평은 문학 영역을 귀납적으로 개관한 결과에서 얻은 어떤 개념적인 틀에 입각해서 문학을 검토해야 한다.”는 문학비평가 노스럽 프라이의 말은 어쩌면 지금의 영화 담론에 더욱 적실할지도 모르겠다. 영화가 사회적 맥락과 분리되어 이해될 순 없지만 역으로 사회적 맥락에 포박되어
문예
대학신문
2005.12.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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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이순신 동상 위로 헬기가 날아간다. 저 멀리 청와대, 중앙청, 광화문이 보인다. 헬기는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대통령 일행을 태우고 청와대로 향하는 길이다. 멀어져 가는 헬기 아래로 위엄 있는 모습의 이순신 동상이 프레임을 가득 채운다.프레임 안에 가득 찬 군사 정권의 기념물은 “각하가 곧 국갚였던 박정희 시대를 상징하며, 현 시대의 집단적 기억을 대변하는 대표적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 70년대의 풍경을 하나의 프레임 안에 압축적으로 포착하는 이 짧은 쇼트는 그 시대를 회고하는 「그때 그 사람들」의 시
문예
대학신문
2005.12.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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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을 처음 봤을 때,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봤을 때, 결국엔 울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경험이었죠. 물론 영화를 보면서 울었던 적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쯤에서 너는 뭉클하면서 눈물을 터뜨려야 할 거야”라는 영화의 장치들에 휘말린 것일 따름이었고, 이처럼 도무지 알 수 없는 눈물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남들은 그렇지 않대요. 이 영화가 너무 짜증나고 싫답니다. 저는 그토록 좋았는데 말이죠.그래서 저는 이 영화가 저에게 선사한 그 느낌의 정체를 밝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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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5.12.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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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이밍량 감독은 다음과 같은 불만을 털어 놓는다: “사람들은 내 영화를 보러 올 때 자신이 아는 것만 보려 한다.” 작금의 관객들은 자신이 미리 훈련받은 방식으로만 영화를 본다. 주로 할리우드 영화들이 그들을 훈련한다. 인과 관계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명백하게 만들며, 결국엔 모든 갈등을 해소하는 이른바 ‘명백한 내러티브’가 영화를 보는 지배적인 방법론이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긴 하지만 요즈음은 이러한 경향이 매우 압도적으로 나타난다. 매우 공격적이다. 예전에는 이야기가 명백하지 않았던 영화들을‘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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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5.12.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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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잡지나 신문사 신춘문예의 엄청난 응모량에 비하면 빈약했지만, 대학문학상 응모량의꾸준한 증가 추세가 고무적이고 작품의 수준도 문청들의 습작치고는 우수했다. 우수 작품이 많은 응모자를 고른 후, 다음으로 어떤 작품이 뛰어난지를 보았다. 기성의 흉내와는 다른 무엇을 기대하는 동시에 시적 구조, 매력 정도, 어휘구사력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그 해 여름 안에서의 이별」 외 8편, 「대면」 외 5편, 「푸른 새벽」 외 3편, 「젖은 하교」 외 2편의 응모자를 추려냈다. 여러 작품을 응모한 경우에는 응모자의 작품 수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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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5.12.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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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시험 준비를 하고, 동아리 공연 준비를 하고, 숙제를 내고, 친구들을 만나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발표를 할 때쯤 잠깐 생각나기도 했지만 연락이 없어 막연히 떨어졌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연락을 받았을 때도 대학신문사라고 하기에 혹시 내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기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말로 당선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온갖 기분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사실은 대학문학상이 있다는 소식도 마감 하루 전에야 알았다. 친구한테 얘기를 듣고 그냥 넘겨 버리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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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5.12.04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