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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간 우리는 신문과 방송, 그리고 인터넷에서 ‘한류(韓流)’라는 표현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이 ‘한류’는 특히 대중 음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 1위 보아’라는 소식 등은 분명 대한민국 대중 음악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다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 구석에 찜찜한 부분을 지울 수 없을
취재
황우창
2003.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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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민 기자‘대학문화’ 존재 자체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가요제의 의미는 더 이상 27년 전과 같을 수 없다.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70년대부터 ‘폐지론’이 등장하기까지 대학가요제의 역사를 짚어보고, 대회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라본 대학가요제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본다.○대학가요제, 서울대로 오다제27회 MBC 대학가요제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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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욱 기자
200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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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민 기자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나 어떡해」라는 곡으로 대상을 차지한 농대의 5인조 그룹사운드 ‘샌드페블즈’의 리드보컬 여병섭씨(농업토목전공?6). 현재 광고기획회사 ‘파라곤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사로 대학강단에서 ‘광고음악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당시 가요계의 침체와 경직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열린 MBC 대학가요제는 상당한 반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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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재 기자
200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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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준명 기자퓨전 재즈와 펑키 사운드가 결합된 곡 「처음인 것처럼」으로 이번 대학가요제에 참가하는 ‘Fuze’를 봉천동 지하 연습실에서 만났다. 솔직한 화법과 시종 살아있는 그들의 표정은 어둑한 지하의 무거운 공기를 떨쳐내기 충분할 만큼 경쾌했다. 멤버 구성과 음악 스타일에서 그들은 학내에서 ‘특이한 밴드’로 알려져 있다. 여섯 개의 단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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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욱 기자
200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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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준명 기자신해철의 대학시절 모습, ‘전람회’의 데뷔 무대가 궁금해지는 사람이라면 녹두에 있는 ‘음악세계’를 찾아보자.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고시촌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오른편 2층에 위치한 ‘음악세계’를 찾을 수 있다.94년에 처음 문을 연 이곳은 간단한 음료와 주류를 판매하는 음악전문 카페로 4백여 장의 LD를 합쳐 9천여 장의 음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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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욱 기자
200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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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민 기자죽로차, 작설차, 춘설차, 중작… 까페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까페라떼, 카푸치노 등 커피 이름에만 익숙한 우리에게 낯설게만 느껴지던 차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2001년에 시작해 9회째를 맞는 ‘다도특강’이 두레문예관 다향만당(茶香滿堂)에서 지난 21일부터 10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4차례 열리고 있다. 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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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재 기자
200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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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기자서영준 교수(약학과)가 『네이처리뷰』 10월호에 화학암예방에 관한 자신의 총설논문을 싣는다. 총설논문(Review Article)이란 한 가지 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동향을 심도 있게 분석․정리한 글이다. 『네이처』가 자연과학 전반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신속히 전달하는 데 반해 『네이처리뷰』는 총설논문만을 게재하고
취재
이윤주 기자
200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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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월)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가 김세원 교수(경제학부)의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수업에서 강연했다. 「통화정책 운영체계와 향후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은 현재 우리나라 통화정책의 기본 운영체계인 물가안정목표제(Inflation Targeting Scheme)에 대한 원론적인 설명이 주를 이뤘다. 물가안정목표제는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미리 설정한
취재
강나림 기자
200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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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월) 간연구소 소장 이효석 교수(의학과)와 ‘SNP제네틱스’의 신형두 사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B형 간염의 만성화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B형 간염의 발생 빈도가 유전적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기존의 가설을 세계 최초로 증명한 것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없애지 못할 경우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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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부
200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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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창 기자지난달 31일 제주도에서 열린 ‘2003 제주 국제 아이언맨 대회’에는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철인들이 모였다. 877명의 참가자 중에는 서울대생 강태구씨(전기공학부<>95)도 포함돼 있었다. 약 13시간 만에 전 코스를 완주한 그는 나이대 별로 나뉜 그룹별 순위에서 당당히 18등을 차지했다. 보통 철인 3종경기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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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복 기자
2003.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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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로 인한 일상의 불편사회대 02학번 여학생 A씨는 지난 학기 학회 엠티에 참여했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엠티는 A씨에게 되려 ‘고통스러운 것’이 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엠티 날짜와 생리 날짜가 겹친 것이다. 게다가 좁고 지저분했던 화장실 때문에 더욱 고생했다는 그는 “샤워는 꿈도 꾸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범대 98학번 B씨는 여름 방학동안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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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복 기자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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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댄스 동아리 몰핀이 24일(수), 25일 학생회관 라운지에서 세미공연을 갖는다. 내년 3월 정기공연을 앞두고 ‘맛보기’ 공연 형식으로 이뤄지는 세미공연에서는 보아의 「아틀란티스의 소녀」, 제니퍼 로페즈의 「I'm real」등 친숙한 대중음악을 재즈댄스와 접목시켜 표현한다. 공연 중간에 슬라이드를 통해 그 동안의 연습 장면을 보여줄 계획도 갖고 있는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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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재 기자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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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극회는 96년 오태석 작가의 「여우와 사랑을」에서 모티브를 얻어 03년 버전으로 창작한 「…뭡네까 -2003 여우와 사랑을-」를 무대에 올린다. 연변처녀 3명이 ‘오마니’를 찾아 한국에 오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을 통해 한국사회에 당면한 문제(청계천 복원, 로또열풍 등)를 코믹한 인물과 노래극 형식을 통해 경쾌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삶과 죽음의 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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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재 기자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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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민 기자「오페라의 유령」, 「캣츠」, 「토요일 밤의 열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뮤지컬은 대부분 외국 작품들이다. 뮤지컬의 원산지가 미국인 이유도 있지만, 40년이라는 우리 뮤지컬 역사에 이렇다 할 작품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20세기 최고의 공연예술로 각광받는 뮤지컬. 최근 우리 영화가 영화 시장에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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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욱 기자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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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을 개조한 녹음실에서 한 멤버가 뺀짠2집을 한창 녹음중이다. © 김응창 기자서울대 내 음악밴드들이 결합해 만든 음반 ‘뺀드뺀드 짠짠’(뺀짠)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나온다. 인터넷 언론 「스누나우」(snunow.com)와 총학생회, 생협은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반지밴드’ ‘바운스 팩토리’ ‘펑키블루’ ‘사베아즈’ ‘머쉬룸’ ‘장호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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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복 기자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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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기자95년 초연된 후 8년간 8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동양 최초로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화제가 됐던 창착 뮤지컬의 신화 「명성황후」, 그 중심에는 ‘명성황후’ 이태원씨가 서 있다.독특하고 힘있는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관객을 전율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마력을 가진 그는 97년부터 명성황후 역으로 400회 넘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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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재 기자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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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일반적으로 춤과 노래와 드라마가 있는 버라이어티 쇼라고 생각한다면 뮤지컬 음악은 하나의 구성원이기보다는 작품을 이끌어가는 큰 축을 의미한다. 즉 뮤지컬 노래의 가사는 ‘음이 있는 대사’이고 그것이 그냥 song과 musical song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한 작품이 올라가기 위해서 작가와 작곡가는 몇 달 혹은 몇 년동안 머리를 짜내 작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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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솔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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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사랑은 없다8월 29일∼9월 28일청담동 우림청담시어터문의: 02-3445-7972신사임당과 황진이의 진실게임이 시작됐다.마리아 마리아 *8월 29일∼9월 28일대학로 열린극장문의: 02-6409-09012000년 예수를 유혹한 대가로 로마에 가기를 꿈꾸던 창녀 마리아의 굴곡진 삶.페퍼민트9월 19일∼10월 23일정동 팝콘하우스(싱잉)문의: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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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욱 기자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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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기자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첫 장면에서 쓰고 있던 빨간 모자가 경계선을 넘어 북한 쪽으로 날아가 당황해 하던 백인 여성, KBS ‘러브스토리’에서 마릴린 몬로와 그레이스 켈리 역을 재연하던 대역 배우. 그녀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는 영국 출신의 방송인 마리아(인류학과ㆍ석사수료)다. 마리아는 5년 전, 원래 섭외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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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재 기자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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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다리 안경, 우각 안경, 안경집(오른쪽부터 시계방향) © 시력 교정을 목적으로, 혹은 멋내기 용으로 요즘은 누구나 쓸 수 있는 안경이, 예전에는 지체 높은 사람만이 낄 수 있는 사회적 지위의 상징물로서 귀한 물건이었다. 19세기 말 일본에 간 수신사 일행이 우리의 우월함을 과시하기 위해 안경을 쓴 채로 동경시내를 활보했고, 대한제국 시절에 일본
취재
안현재 기자
2003.09.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