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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이 90%를 넘어 완전한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며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전과 비교해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크게 낮아졌지만 높은 전파력을 가졌다. 확진자 수에 비례해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기에 사회 전체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달 말 일일 확진자 수가 13~17만 명에 이를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다음 달 30만 명대의 확진자와 1,800명대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오미크론 대유행 속에서 정부는 방역 대책의 대폭
사설
대학신문
2022.02.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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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15시경에 관악학생생활관(관악사) 919동 지하 1층 방재실 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약 46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나, 화재로 인해 연기가 퍼져 나가 919동 내에 있던 130여 명의 학생들은 관악사 900동 내의 체육관으로 모두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생들은 화재 연기 흡입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으며 31명의 사생이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대학신문』 2022년 2월 21일 자)이번 화재는 공교롭게도 휴일에 발생한 데다 발화 장소가 컨트롤 타워인 방재실 내 창고였다는 점에서 대응에 다소간 어려
사설
대학신문
2022.02.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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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수) 개최된 징계위원회에서 지난 6월에 발생한 관악학생생활관(관악사)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에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안전관리팀장 A 씨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징계 결과에 대해 관악사 측은 “인권센터와 고용노동부 조사 자료를 엄밀히 검토해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지만, 노조와 유족 측은 징계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노조 측은 추후 노조 회의를 거쳐 입장문을 낼 예정이라고 밝혀, 관악사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된 논쟁은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발생했
사설
대학신문
2021.11.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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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주 4일제’를 1호 공약으로 내걸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한국은 급격한 경제 성장에서 적은 인력의 노동자를 장시간 노동에 내모는 산업 구조를 형성했고, 장시간 노동은 노동자의 질병과 죽음으로 이어졌다. 이미 일부 유럽 국가에서 주 4일제 실험을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주 40시간제’라는 노동시간 제한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업장이 많은 상황에서 주 4일제의 도입은 여러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주 4일제는 노동시간 감축으로 삶
사설
대학신문
2021.11.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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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에서 현재 대통령선거(대선)는 만 40세,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와 지방선거는 만 25세 이상으로 규정된 피선거권 법률을 개정해 적게는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여야가 호응하며 대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피선거권 연령 하향은 청년들이 선출직 공직에 도전하는 데 있어 법적인 걸림돌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이것이 곧 청년 정치 참여 증대로 이어질 것인지는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국내 피선거권 연령 규정은 해외 선진 민주주의 국가와 비교해 불합리하게 높다고
사설
대학신문
2021.11.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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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대 총학생회(총학) 5차 재선거에 선거운동본부(선본) 「자정」이 단독 출마했다. 이에 따라 본투표가 지난 15일(월)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본투표 결과 투표율 50%를 넘지 못해 19일부터 오늘까지 연장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 선본 「자정」이 당선된다면, 약 2년의 공백을 깨고 총학이 등장하는 것이다. 그동안 학생사회에서는 총학에 대한 무관심과 불신이 증가하며 ‘총학 무용론’이라는 말까지 제기됐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병으로 학생사회가 침체된 것과 더불어 그동안 일부 학생 대표자가 보였던 실망스
사설
대학신문
2021.11.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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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된 ‘석탄에서 청정으로의 전환 선언’(탈석탄 선언)에 한국이 공식 서명했다. 주요 경제국은 2030년대, 그 외 국가는 2040년대까지 석탄 발전을 점진적으로 중단한다는 내용의 탈석탄 선언에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46개국이 서명했으나, 선언의 강제력이 없는데다 석탄 발전으로 인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인도, 미국, 일본 등 주요 탄소 배출국이 불참하며 실질적인 효과가 의문시되고 있다.주요 경제국이
사설
대학신문
2021.11.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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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수업이 1년 반 넘게 이어지다, 지난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대면 수업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며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는 지금, 향후 대학 교육을 가장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팬데믹 이전에는 대면 수업이 당연시됐으나, 앞으로도 대면 수업만이 대학 교육의 유일한 방식으로 여겨질 이유는 없다. 팬데믹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들은 불가피하게 비대면 수업을 전면 수용했으며, 지난 1
사설
대학신문
2021.11.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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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대전지법 행정2부는 성전환수술을 받은 故 변희수 전 하사를 육군이 강제 전역 처리한 것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변 전 하사는 2019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심신장애를 이유로 2020년에 강제 전역 처리됐다. 이에 생전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걸었고 법원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성전환수술을 받은 변 전 하사의 상태가 심신장애에 해당하는가’였다. 법원은 실질적인 성별인 ‘여성’의 관점에서 군 복무에 적합한 상태인지 판단했어야 한다는 것을 판결의 근거로 삼았다.
사설
대학신문
2021.10.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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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토) 남자 대학원생 A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여학생이 거주하는 관악학생생활관(관악사) 대학원 생활관에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관악사 사생이 아닌 A 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카드 복사기를 이용해 출입증을 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사 측은 즉시 피해 여학생의 방을 옮기고 관악사 출입 보안 시스템 강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의 불안과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다.이번 관악사 침입 사건이 발생한 이유는 무선주파수 인식기술(RFID)을 활용한 카드키 복제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설
대학신문
2021.10.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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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강의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강의 진행에서도 어려움이 토로되고 있다. 하순회 교수(컴퓨터공학부)는 “컴퓨터공학부 정원은 70명인데 비해 인공지능 관련 과목 수강을 원하는 학생 수는 300~400명에 달한다”라며 “한 강의를 250명이 수강한 적도 있었다”라고 밝혔다.(『대학신문』 2021년 10월 4일 자) 수요만큼 강의 수를 늘리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강의를 무작정 증설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해당 학과는 현재 강의 인원을 늘리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강의 수요를 따라가
사설
대학신문
2021.10.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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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D.P.〉, 〈SNL 코리아〉 등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가 제공되는 OTT(Over-The-Top) 서비스의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36.1%였던 OTT 서비스의 이용률은 2019년 52%로 상승했다. OTT 서비스는 TV 프로그램 다시 보기뿐만 아니라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독점 방영하며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는 콘텐츠와 소비자의 수요에 비해 영상물 등급 평가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사전 심의에만 의존하고 있어,
사설
대학신문
2021.10.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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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본부는 본부 전체 회의와 학장단 실무 회의를 통해 오는 18일(월)부터 가용범위 내 모든 단과대에서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고 결정했다.(『대학신문』 2021년 9월 27일 자) 최근 백신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가 증가했다는 것이 본부가 설명한 대면 수업 실시 배경이다. 오세정 총장은 지난달 15일 담화문을 통해 “대학은 지식 공동체로서 새로운 지적 동반자들과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대면 수업 확대의 목적을 밝혔다. 또한 “이미 지난 3학기 동안에 여러 수업이 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적어도 수업에서 2차 감염이 발생
사설
대학신문
2021.10.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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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보호소인 애린원이 철거됐다. 그곳에서는 개체관리가 되지 않아 1,000마리 이상까지 늘어난 개들이 위생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견사에서 썩은 물을 마시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고갔다. 원장이 사비로 견사를 짓고 유기견을 수용하면서 갈 곳 없는 생명체들의 집이 됐던 애린원은 ‘개 감옥’이라 불리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자신의 관리 능력을 넘어 과도하게 많은 동물을 사육하는 이들을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라고 한다. 애초에는 유기동물을 구조하다가 그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 애니멀
사설
대학신문
2021.10.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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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본부는 미대 A교수를 파면했다.(『대학신문』 2021년 9월 13일 자) A교수는 2018년 12월 성추행을 저질렀고, 지난해 9월 특수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사립학교법’ 제66조의3에 따라 수사기관은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조사 또는 수사 시작과 종료 시 10일 이내에 해당 교원 임용권자에게 통보해야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교수가 자신이 교원임을 밝히지 않은 탓에 본부는 1심 판결 한 달 뒤인 올해 5월 21일이 돼서야 기소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후 본부는 곧바로 징계위원회를 꾸려 파면 조치를 내렸다.이번
사설
대학신문
2021.09.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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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수)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0·20대 자살 사망자가 10.3% 늘어났으며, 학업 중단률 또한 2018년 5만57명(0.9%)에서 지난해 5만2261명(1.0%)으로 늘어났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이는 ‘가정 문제가 있거나 학업 수행 또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조화롭고 건강한 성장과 생활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청소년’으로 정의되는 ‘위기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특별지원사업 대상 연령을 기존 9~18세 이하에서 9~24세 이하로 확대하고, 위기청소년을 위한 주거 및 경제 지
사설
대학신문
2021.09.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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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행된 ‘강제적 셧다운제’는 16세 미만 청소년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제도로, 그간 실효성 및 검열·위헌 논란에 시달려왔다. 이 가운데 지난달 25일 정부가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교육부 합동 브리핑에서 연내 법률 개정을 통한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를 발표한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셧다운제는 심야 시간대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이용을 일괄적으로 금지하는 강제적 셧다운제와 게임 실명제 시행·청소년 게임 가입 시 법정대리인 동의 확보·청소년 본인 또는 법정대리인의 요청 시 게임 이용시간
사설
대학신문
2021.09.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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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eTL 사이트 서버 오류가 최근 한층 심각해졌다. 지난달 13일 2021학년도 2학기 선착순 수강신청 당일, 서버 문제가 발생해 17일로 수강신청이 연기된 바 있으며 17일에도 서버 오류가 재발했다. (『대학신문』 2021년 8월 23일 자) 개강일에는 eTL 접속이 아예 되지 않아 교수자와 학생이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서버 문제가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육이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돼 정보 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에 열린 2021 단과대학
사설
대학신문
2021.09.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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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봉오동 전투 승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장군의 서거 78년 만에 카자흐스탄에서 고국으로 돌아왔다.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은 본래 2020년 6월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을 기념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연기됐다. 이후 지난달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유해봉환이 이뤄졌다. 장군의 유해봉환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매우 크지만, 그 자체에만 취해 초장지를 보존하고 기리는 과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일각에서 유해봉환 이후 기존 묘역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초장지의 역사적 의미는 잘
사설
대학신문
2021.09.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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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사회대 학생회는 학교폭력 예방 및 치료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인 푸른나무재단과 봉사활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학신문』 2021년 8월 30일 자)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대 학생들이 사회공헌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시작점이자, 그동안 학교를 매개로 한 사회공헌활동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의 사회공헌활동은 지금까지 주로 학교 본부 차원에서 이뤄져 왔다. 서울대는 그간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 △학생사회공헌단 △샤눔다문화공헌단 △글로벌·지역사회·디지털 SNU공헌단 등의
사설
대학신문
2021.09.05 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