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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지방경제의 활성화와 첨단산업단지 육성을 목표로 그린벨트를 대대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국내에서 그린벨트가 규제 완화의 대상으로 지목돼 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린벨트와 함께하는 도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짚었다. 대도시, 초록색 안전벨트를 매다흔히 ‘그린벨트’로 불리는 개발제한구역은 환경을 보존하고 도시 팽창을 억제하고자 대도시 주변에 조성된 녹지다. 김재현 교수(건국대 산림조경학과)는 “그린벨트는 생태계를 유지하고 도시의 열기를 덜어주며 탄소배출을 상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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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기자
2024.03.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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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ChatGPT와 대화하는 것과 비행기로 여행하는 것 중 무엇이 탄소를 더 많이 배출할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한 「Artificial Intelligence Index Report 2023」에 따르면, GPT-3를 훈련할 때,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6시간 20분을 비행하는 것보다 500배 많은 탄소가 배출된다. 이는 미국인 한 명이 28년간 내놓는 탄소에 맞먹는 양이다. 인공지능(AI)이 나날이 발전하는 가운데 기술의 혜택을 계속 누리면서도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민이 시작됐다.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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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림 기자
2024.03.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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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는 ‘도파민 돈다’, ‘도파민 터진다’ 등, 강렬한 자극을 유발하는 상황에서 ‘도파민’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밈(meme)을 활용하는 것이 유행이다. 그러나 이런 용어는 도파민을 정확히 이해하고 쓰인 것일까? 도파민이란 무엇이고, ‘도파민 밈’이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도파민이란 무엇인가=도파민은 신경세포 간 시냅스*를 오가며 신경회로를 활성화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남민호 연구원은 “도파민은 신경회로를 활성화해 운동조절과 보상심리 등 다양한 뇌 기능에 기여한다”라고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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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기자
2024.03.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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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이라는 용어를 네이버 지식백과 에 검색해 보면 ‘인종과 성별, 종교, 성적지향, 장애, 직업 등과 관련해 소수 약자에 대한 편견이 섞인 표현을 쓰지 말자는 정치적, 사회적 운동’이라는 뜻풀이가 나온다. 하지만 ‘PC 경찰’, ‘PC충’ 같은 조어들은 PC가 약자에 대한 존중의 뜻을 담고 있음에도 부정적인 의미로 이해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현재 온라인상의 갑론을박에 남용되는 PC, 그 양상은 어떠하며 건설적인 논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PC, 배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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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
2024.03.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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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행은 올해 실질성장률을 1.4%로 봤으며, 지난 6월 「OECD Econocimc Outlook」 113호에서 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2%대 미만으로 GDP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위기 시기를 제외하면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 경제가 극심한 저성장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는 저성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GDP성장률로 보는 저성장의 의미일반적으로 한 국가 경제의 성장 정도는 실질GDP성장률(실질성장률)과 잠재GDP성장률(잠재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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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2023.12.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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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6대 총통 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내년 1월 13일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에는 집권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중국국민당(국민당)의 허우여우이, 대만민중당(민중당)의 커원저 후보가 출마한다. 당초 무소속 궈타이밍 후보까지 총 네 후보가 대권을 두고 겨룰 것으로 예상됐으나 궈타이밍 후보는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다.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가 나날이 악화되는 가운데, 대만의 이번 총통 선거는 양안통일과 대만 독립이라는 전통적 의제 간 대립 이상으로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선거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양안관계를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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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기자
2023.11.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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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당하고 불타는 책, 사상적으로 불온한 책, 출판과 판매가 금지된 책. 그런 금서는 이제 없다. 하지만 금서는 훨씬 더 복잡하고 정교한 형태로 한국 사회에 남아 누군가의 읽을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금서, 사회 탄압의 그을음=금서의 역사는 검열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조성면 문학평론가는 “금서는 그 시대의 기득권이 가장 불편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한국의 권위주의 정권은 비협조적인 인사들을 탄압하고 정권 유지에 걸림돌이 되는 사상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금서를 지정했다. 1970년대 유신 정권은 정부 비판적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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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수습기자
2023.11.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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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미국 연방 대법원은 대학 입학에서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소수인종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60년 가까이 지속된 미국 대학의 정책이 뒤집힌 이유는 무엇일까. 꼬리에 꼬리를 문 ‘차별’ 논란소수인종 우대정책은 소수인종에게 입학, 고용 등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이익을 부여하는 조치다. 미국에서 소수인종 우대정책은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던 흑인에게 노예제도와 인종 차별의 역사를 배상하기 위해 수립됐다. 법무법인 이제 유정훈 변호사는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이 흑인들에게 실질적인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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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온 기자
2023.09.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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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의 목표치를 설정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은 어떻게 판단하는 것일까? 기준점이 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계수’다. 온실가스 배출계수는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효율적인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대학신문』은 탄소 정책의 근간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계수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이를 활용하는 바람직한 방향을 짚어 봤다. 온실가스 배출계수, 그것이 알고싶다온실가스 배출계수란 단위 활동자료*당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계수다. 이를테면 자동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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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성 기자
2023.05.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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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UN)은 수질오염, 물 부족 같은 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1992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다. 물은 농업이나 반도체 공정 산업 등 많은 영역에서 쓰이지만,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한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 기업, 국민 등 모든 주체가 함께 물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도 이런 상황에서 예외는 아니다. 공학연구원은 지난 21일(화) 대학원연구동(39동)에서 ‘물 문제 해결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 포럼’(포럼)을 열어 국내 물 문제를 논의했다. 『대학신문』은 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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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2023.03.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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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서울지방법원은 베트남전 중 발생한 ‘퐁니·퐁넛 마을 학살 사건’의 피해자 응우옌티탄 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대한민국이 3,000만 100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베트남전 중 민간인 학살 사실과 한국 정부의 배상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한 셈이다. 국가와 이념의 이름으로 개인을 지워낸 베트남전을 어떻게 다시 기억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그릇된 전쟁, 어긋난 파병베트남전에 관한 다각적 논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전 당시의 사회적 맥락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베트남전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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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2023.03.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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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오랜 기간 교육 강국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 국내 교육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 국가미래전략원은 지난 23일(목) 우석경제관(223동)에서 개원 1주년 기념 대담회 ‘교육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개최했다. 이번 대담회는 국가미래전략원 반기문 명예원장의 인사말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유홍림 총장 ▵오세정 전 총장 ▵국가미래전략원 김병연 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이우일 부의장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김세직 교수(경제학부)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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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성 수습기자
2023.02.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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