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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월 21일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8월 3일 서현역 칼부림 사건, 8월 17일 신림동 공원 강간살인 사건까지 수차례의 이상동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총기의 방아쇠를 당길 수 없었다. 반면 정부는 저위험 권총 도입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흉기 난동에 강경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총을 쏠 결심’을 내린 걸까? ◇테이저건 vs 실탄, 선택은 저위험 권총?=최근 무차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기존 경찰이 사용하는 무기가 현장 대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부상했다. 흉기를 든 범죄자와 대
취재
김재윤 기자
2023.11.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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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무료 체험하세요!” 서울대에 재학 중인 A씨는 유혹적인 문구에 끌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구독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러자 일주일 뒤 그에게 돌아온 것은 환불도 불가한, 10만 원 상당의 연간 구독료 결제 내역이었다. A씨에게 남은 선택지는 사전 해지였으나 기업은 구독을 취소하려면 2만 4천 원의 수수료를 내라고 강제했다. A씨는 상담원에게 경제적 사정이 어려움을 호소해 간신히 수수료를 면했다. 이런 경험은 비단 A씨만 겪는 일이 아니다. 달콤하게 다가와 은밀하게 손해를 입히는 ‘다크패턴’에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취재
김재윤 기자
2023.10.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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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경찰청은 집회나 시위의 제한·금지 조건 확대와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의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하는 개정의 이유는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의 보장. 하지만 개정 방향이 되려 헌법정신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집회의 권리를 제한하려는 조치 이면에는 어떤 배경이 있으며, 지켜져야 하는 집회의 가치란 무엇일까. 집시법 개정 추진의 배경은이번 집시법 개정은 5월 1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의 1박 2일 총파업 결의대회가 소음, 냄새, 노숙 등으로 공공질서를
취재
유현동 기자
2023.10.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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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월드비전을 통해 공개된 한 소년의 사례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교통사고로 지적장애를 얻게 된 아버지, 그리고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를 홀로 모시는 열여섯 살 용일이의 이야기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하고 식당, 자동차 선팅점, 야간 경비와 택배 배달일을 전전하는 그는 소위 ‘영 케어러’(Young Carer)다. 영 케어러, 그들은 누구인가영 케어러는 질병이나 장애, 사고 등으로 스스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제약이 있는 가족원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아동, 청소년, 청
취재
김재민 기자
2023.09.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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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금) 고용노동부는 최소 6개월 이상 서울 지역 전체 자치구를 대상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범사업의 계획안이 나오기 전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최저임금 적용 여부를 두고 논란은 계속돼 왔다. 이런 논의가 시작된 원인은 무엇일까?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지금, 『대학신문』이 그간의 논의를 짚어 봤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12월부터 서울시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의 발단은 지난해 9월 오세훈
취재
이승연 기자
2023.09.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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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지난달 4일 발생한 ‘대전 교사 피습 사건’의 피의자들은 공통적으로 중증 정신질환 이력이 있었다. 불과 하루 사이 국민적 관심을 받는 강력범죄가 연달아 발생하자 언론은 피의자들의 정신질환 이력과 치료를 중단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중증 정신질환자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자, 정부는 서둘러 법원이 중증 정신질환자를 강제로 입원시킬 수 있는 사법입원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논의의 밑바탕에 있는 ‘정신질환이 강력범죄의 원인이 된다’라는 전제를 그대로 받아들여도 될까?
취재
전상현 사회문화부 차장
2023.09.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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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15~64세 장애 인구의 고용률은 50.3%로 전체인구의 고용률 69.2%에 비해 적은 수치다. 장애인 고용률은 해외 주요국(영국, 프랑스)과 비슷하다는 긍정적 시각도 있지만, 한국에서 제도상 장애인으로 분류되는 경우 자체가 적은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일하는 장애인의 비율은 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일),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을 증진하기 위해 제6차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6차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과연 6차 기본계획은 장애인에게 양질의 노동을 보
취재
이승연 기자
2023.05.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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