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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는 것은 세상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독자들이 신문 내의 모든 기사를 정독해 한 호의 신문이 담은 모든 정보를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아니다. 독자들은 나름의 뚜렷한 선호 기준을 가지고, 혹은 모든 기사를 읽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기사를 선별해 읽게 된다. 곧, 대부분의 독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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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5.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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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계절학기 수강신청 기간이 지나고 나면 스누라이프에 대학국어, 대학영어 강좌를 사고 팔겠다는 글이 우후죽순처럼 올라온다. 졸업에 필수적인 과목들을 수강하지 못하게 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수강권을 매매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수강 매매 문제는 대학국어 등과 같이 수요가 큰 강좌가 충분히 개설되지 못해 생긴 폐해다. 사실 이런 문제는 예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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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5.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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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 식당이 지난달 10일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밝은 실내 분위기와 새롭게 바뀐 조리시설 등은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식당을 이용해 보면 동선의 혼잡함으로 인해 불편할 때가 많다.첫째, 출입구와 인접한 식권 판매 창구와 K-Cash 결제 창구가 분리돼있지 않아 K-Cash를 이용하는 사람도 일반 구매자들과 똑같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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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5.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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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6일자 『대학신문』은, 작년 공대 시설노동자들이 기본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가 보인 태도는 지난 한해 공대의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자신이 받아야 할 임금을 온전히 받지 못했다는 문제를 넘어서는 보다 구조적인 문제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현재 서울대는 모든 청소·경비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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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5.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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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을 볼 때마다 가장 안타까운 건 콘텐츠의 양이나 질에 비해 많은 독자들에게 수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다. 일단 홍보나 배포의 문제, 종이신문 자체의 위기 등 신문 외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편으론 신문 자체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이번 1831호를 보면서 특히 제목 편집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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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5.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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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는 각 대학에서 뭘 하는 존재일까. 기본적으로는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대학에 전달하고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일 것이다. 음학대학(음대)에는 학생회가 없다. 입학한 지 4년째, 음대에 왜 학생회가 없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눠본 일은 손에 꼽는다. 왜 음대에는 학생회가 없을까. 교수님의 강요도, 학생들의 거부도 아니다. 단지 학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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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5.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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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힘이 세다. 운전기사가 찍은 한장의 사진이 최고권력자에 대한 위협이 되기도 하고 행인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무릎녀’, ‘지하철 담배녀’, ‘운동장 김여사’, ‘악마 에쿠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언론은 이런 이미지의 힘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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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5.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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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사월이 됐고 ‘19대 총선’이라는 이름의 잔치가 끝났다.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움이었을, 다른 누군가에게는 시간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비극적이었을 결과가 나왔고, 이제 우리는 또 하나의 선거를 앞두고 있다.지난 2011년 12월, 제54대 총학생회(총학) 선거는 참여율 48.7%로 과반의 참여율을 얻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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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4.1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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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 소식을 다룬 기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도 새로운 감동의 이야기들이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릴 것이다. 그런데 런던에서 또 하나의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올림픽이 끝난 후 2주 내에 열리는 패럴림픽이 그것이다. 패럴림픽(Paralympics)은 P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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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4.1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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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목소리, 『대학신문』이 창간 60주년을 맞이했다. 격동의 시대를 헤치며 묵묵히 학생들의 대변자 역할을 해 온 『대학신문』의 노고에 필자를 비롯해 고마움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인터넷 매체의 발달 등으로 비단 『대학신문』 뿐 아니라 많은 종이신문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지난번 『대학신문』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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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4.08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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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828호는 가히 ‘청춘 특집’이라고 부를 만하다. 1면 머리기사 「서울대 학부생 70% 지지하는 정당 없다」부터 4면 「도심을 ‘점령’한 대학생들의 외침」 , 「왜 사람들은 정치에 무관심할까?」, 5면 「힘겨운 청춘을 위한 동화 빛깔 위로」, 6,7면 「20대, 정당 대표를 마주하다」, 9면 「문장, 청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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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4.08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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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입학한 지 어느덧 삼년 째에 접어들었다. 대부분의 수업이 전공이라 거의 매일 음대를 오가며 지냈지만 작년까지는 체력단련실 사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단 한번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음대 체력단련실 학생 이용제한이 『대학신문』을 통해 문제시되면서 처음으로 문제를 접할 수 있었다. 당시 음대측에서 학생들의 요구가 불거질 경우 이용에 관해 논의해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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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4.0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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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학기가 개강하고 5동 리모델링이 완공되면서 인문대생을 비롯해 인문대 수업을 듣는 많은 학생들이 5동을 찾고 있다. 이전 건물은 허름하고 시설이 낙후돼 이용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으나 리모델링 이후 학생들은 쾌적한 학습 환경과 편의 시설을 제공받게 됐다.그러나 5동 1층에 위치한 인문대 전산실을 이용해보니 시설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컴퓨터는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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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4.0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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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 후 캠퍼스에 들어섰을 때 눈에 들어온 『대학신문』을 펴보는 마음은 어지러웠다. 헤어진 옛 연인을 다시 만나는 기분이랄까. 전부터 『대학신문』의 애독자였기 때문에 2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낯설면서도 익숙했다.『대학신문』은 먼저 외모부터 몰라보게 달라졌다. 베를리너판형으로 바뀐 뒤 지면이 작아져 독자가 갖고 다니기 더 편해졌고 공공장소에서 읽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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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4.0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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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뉴스에서 총선에 관한 보도가 쏟아져 나오는 걸 보니 4·11 총선이 목전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며칠 전 학생회관을 지나다 부재자 신고를 접수받기에 나도 신고를 했다. 그런데 투표는 관악구청에서 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문득 관악구청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과, 왕복 버스비가 심히 아깝게 느껴진 것이다. 경제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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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3.2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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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다시 땅이 녹고 꽃이 피는, 새로움이 열리는 봄이 왔다. 그와 함께 4월 11일,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선거에도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본래 정당 정치의 목표는 해당 계급의 이해를 대변하는 대표자들을 국회에 보내 계급의 이해를 추구하기 위함인데, 이번 19대 총선은 조금 ‘독특’하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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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3.2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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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포털 마이스누가 홈페이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디자인에 신경을 써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막상 사이트를 사용하다보면 불편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먼저 신입생들이 특히 많이 사용하는 캠퍼스맵 사용이 불편해졌다. 과거에는 첫 화면에 캠퍼스맵이 링크돼 있었지만 지금은 로그인을 해야만 조그만 링크가 뜬다. 이마저도 클릭하면 캠퍼스맵 프로그램 대신 이미지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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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3.1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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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부터 개편된 eTL이 정식으로 열렸다. 하지만 아직도 ‘구 eTL’의 상당수 강좌 페이지에서 수강생 개인 연락처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구 eTL 홈페이지에서 과거 수강한 강좌페이지로 접속하면 아직도 많은 강좌들이 강의관리도구로 SMS를 활용 가능하게 설정해 놓고 있다. 문제는 강좌를 수강했던 사람은 누구나 SMS 페이지에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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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3.18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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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태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지났다. 『대학신문』 1825호는 사회면 특집기사를 통해 현 정권 원전 정책의 허상을 꼬집고, 사설을 통해 원전 정책 재검토를 시의 적절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특집기사와 사설이 원전 문제를 정책·산업·기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이러한 프레임으로는 원전 문제를 근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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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3.1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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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번 신입생이 처음 펴 본 『대학신문』은 지난 1824호였다. 지난호는 1면부터 끝까지 새내기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실었고 ‘여론칼럼’면의 글까지도 새내기에게 들려주는 선배들의 조언들이었으니 과연 새내기 특집호다운 구성이었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새내기들의 이목을 끈 기사는 ‘대학원생 성폭행 사건’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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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2.03.10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