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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화) 열렸던 전체학생총회(총회)는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에 대한 학생사회의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지난해 10·10 총회에서 의결됐던 행정관 점거가 강제로 종료되고 학생사회는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총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안건 3 ‘요구안 실현을 위한 행동방안의 건’의 표결이 무효화되고 총운영위원회(총운위)가 재투표를 시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결론을 내려 반쪽짜리 총회가 되고 말았다. 이에 학생사회 내부에서는 총회 진행 과정 중 총운위의 결정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시흥캠퍼스 문제에
사설
대학신문
2017.04.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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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4월 15일과 16일 후보자등록이 이뤄지면 오늘 17일부터 선거기간이 시작된다. 원내 5당의 대선후보들은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대선 출마자들이 확정되고 정책공약이 발표되는 지금부터가 유권자들이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 후보들의 공약과 도덕성을 평가해 나갈 시기다.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자 국가의 원수로서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민주적 정당성을 바탕으로 임기동안 국가의 주요한 사안을 결정하고 집행한다.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공약
사설
대학신문
2017.04.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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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화) 전체학생총회(총회)가 정족수 1,658명을 넘겨 성사됐다. 이번 총회는 지난 두 번의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결정되지 못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에 대한 학생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자리였다. 표결 결과, 의안 1 ‘성낙인 총장 퇴진 요구의 건’과 의안 2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기조 유지의 건’은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의안 3 ‘요구안 실현을 위한 행동방안의 건’은 무효표가 다수 발생하면서 무효가 결정돼 재투표가 논의됐으나 의사조정위원회의 논의 결과 재투표는 결국 시행되지 않았다. 이후 의결된 안건
사설
대학신문
2017.04.0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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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지난달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됐다.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됐다”는 사법부의 판단에서였다. 검찰은 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구치소 대면조사를 진행했으며, 뇌물수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문화예술계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지시 등 13개 혐의 전반에 대한 구체적 혐의와 범죄사실을 확정한 후 이달 17일 전까지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국정농단의 핵심에 자리했던 정치지도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설
대학신문
2017.04.09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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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국책연구기관 주최 ‘제13회 인구포럼’에서 제시된 저출산 대책이 논란이다. 선임연구위원인 원종욱 연구원은 “고학력·고소득 여성이 소득과 학력수준이 낮은 남성과도 결혼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유배우율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보고서에서 그는 “(여성의 하향선택결혼이) 이뤄지지 않는 사회관습·규범을 바꿀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이 이뤄져야”하며 “이는 대중에게 무해한 음모 수준으로 은밀히 진행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고학력·고소득 여성들의 선택권을 배제하고 출산·육아를 위한 도구로
사설
대학신문
2017.03.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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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3일 비학생조교 전원의 정년보장이 구두 합의된 이후 본부와 대학노조는 총 3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으나 이는 모두 양측의 의견차만을 드러내는 데 그쳤다. 본부는 비학생조교의 고용안정을 대전제로 대학노조와의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비학생조교의 기간제법 적용 문제나 현 근로조건 유지를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앞으로도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인다.본부는 비학생조교를 노동자로 간주하지 않고 노동자가 마땅히 누려야 할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보장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본부는 정부 부
사설
대학신문
2017.02.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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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할 연구학교가 전국 중고등학교 중 단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저도 학생과 교직원의 강력한 반발로 자진 철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교육부가 마감을 연장하면서까지 신청을 독려했음에도 신청률이 0%에 가까운 것이다. 단일한 교과서로 역사를 교육하겠다는 그 취지에서부터 거세게 비판 받아온 국정교과서는 결국 교육현장에서까지 철저히 외면당한 셈이다.교육부의 당초 계획은 올해부터 전국 중고교에서 국정교과서만으로 한국사 과목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론이 이를 거세게 반대하고, 박근혜-최순실 게이
사설
대학신문
2017.02.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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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둘러싸고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작년 강행됐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다시 논란이다. 소위 ‘최순실 게이트’와의 연관 의혹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국정교과서 정책의 정당성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야당과 함께 서울, 충북, 전남, 경북 교육감 등 교육계를 중심으로 철회 여론이 높은 데다 애초 국정화를 지지했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다. 지난 15일(화) 전국 102개 대학 역사학과 교수 561명이 국정화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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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6.11.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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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인문대 학생회장이 ‘2016년 인문대 새내기 새로배움터(새터)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받아 자진 사퇴했다. 인문대 단과대운영위원회(단운위)는 학생회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고 그 사건의 경과에 대해 논의하려 했지만 학생회장의 자진 사퇴로 인해 논의는 무산돼 버렸다. 인문대 성폭력 사건 피해호소인대책위원회는 학생회장의 사퇴로 인해 “학생사회 내에서 논의의 장이 갖는 의미를 퇴색시켰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인문대 단운위는 학생회장의 자진 사퇴를 막을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사퇴를 받아들였다.2012년에도 인문
사설
대학신문
2016.11.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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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는 「U」 「닿음」 선본이 학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7일(월)에 후보자 간담회가 있었고 11일에 2차 공동유세가 실시됐으며 14일부터 17일까지 본투표가 진행된다.이번 총학 선거는 현재의 서울대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된다.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과 그 전면철회를 주장한 본부 점거 농성, 학내 거버넌스의 학생 참여 문제, 수강신청 취소기한 축소 문제, 신림선 경전철 학내 연장안 문제, 인권가이드라인을 둘러싼 다양한 갈등 등에 직면하고 있는
사설
대학신문
2016.11.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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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의혹만 무성했던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주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국정감사 질의에서 도종환 의원에 의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한국일보」도 지난달 12일 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 △세월호 시국선언 △문재인·박원순 후보 지지선언 등에 참여한 문화예술인 총 9,473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연극부터 미술, 무용, 국악, 문예까지 문화예술계 전 범위에 걸친 이 리스트는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진흥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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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6.11.1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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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대규모로 개최됐다. 이에 대해 다음날인 30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9일 집회에 대한 경찰의 입장’이란 제목으로 집회에 참여한 시민에게 감사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경찰청은 “어제 행진 중 신고된 코스를 벗어나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면서 참가 인원이 증가했다”며 “이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 간에 몸싸움도 있었으나,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대처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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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16.11.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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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으로 성난 민심이 들끓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국 곳곳에서 열린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학 등 각계각층의 시국선언도 전국으로 확산됐다. 지난달 26일 이화여대와 서강대 학생들을 시작으로 시국선언을 한 대학도 전국적으로 100곳을 넘어섰다. 대통령 지지율은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일의 지지도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이자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인 5%를 기록했다.이 사태의
사설
대학신문
2016.11.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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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월)에 시흥캠퍼스 대응을 위한 전체학생총회(총회)가 정족수 1,610명을 넘긴 2,000명에 가까운 인원의 참석으로 성사됐다. 이어 시흥캠퍼스에 관한 대응 방향으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한다’가 70% 정도의 표를 얻어 확정됐으며, 이 결정에 따른 대응방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본부점거투쟁’이 1,000여 표를 얻었다. 이에 학생들은 바로 본부로 진입해 봉쇄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총장실을 점거한 채 농성 중이다.이번 총회는 2011년 법인화에 대한 반대를 위해 법인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주장한 총회가 열린 지
사설
대학신문
2016.10.1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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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개교 이래 서울대는 우리나라가 걸어온 고난과 영광의 발자취와 고스란히 함께해 왔다. 전쟁의 참화와 독재정권의 압제 속에서도 서울대는 인재양성과 지식창조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분투했다. 서울대는 실로 지성의 요람일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을 이끈 행동과 실천의 산실이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마땅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이러한 위상은 사회에 대한 높은 책임도 수반한다. 우리 사회는 서울대가 다시 한 번 사회적 책무를 다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대는 연구역량과 교육역량에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사설
대학신문
2016.10.1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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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부정청탁방지법)이 시행됐다. 공적 부문의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이 법은 공직자와 언론계, 교육기관 종사자 등 적용자가 400만명이나 돼 국민 대부분의 일상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부정청탁방지법은 한국사회의 일상적인 접대와 청탁, 그로 인한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제정됐다. 뇌물과 특혜가 만연하고 실력과 근면이 아닌 인맥과 접대가 누군가의 성공을 결정하는 사회에서는 비효율과 불합리한 관행으로 구성원 모두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공익
사설
대학신문
2016.10.09 00:11